요즘 날씨 기사에서 열돔 현상이라고 많이 보셨을 겁니다. <br /> <br />쉽게 설명해드리면요,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습하고 건조한 차이는 있지만, 둘 다 기온이 높습니다. <br /> <br />이 세력이 모두 강해져서 우리나라를 동시에 덮치는 현상입니다. <br /> <br />일종의 교집합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. <br /> <br />그럴 경우를 가정하고 단면을 그려보면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북태평양 고기압은 지상으로부터 5km 정도 상공을 차지하고요, <br /> <br />티베트 고기압은 이것보다 위쪽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니까 두 개가 겹치면 지상부터 10km 정도까지 대기가 모두 고온으로 가득 찬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 상태에서 대기층이 움직이지 않으면 기온이 빠르게 오르게 되겠죠, <br /> <br />우리는 3년 전에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,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 2018년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에서 기록한 폭염 발생 일수에서도 1위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무려 111년 만의 더위였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주 이런 폭염이 또 찾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당시 얼마나 더웠는지 저희가 기록한 리포트를 모아봤습니다. <br /> <br />[2018년 8월 1일 YTN 뉴스 : 강원도 홍천은 전국 최고 기록을 깼습니다. 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아 1942년 8월 1일 기록된 대구의 40도 기록을 76년 만에 갈아치웠습니다.] <br /> <br />[2018년 7월 20일 YTN 뉴스 : 3시간 전에 (승용차에) 넣어둔 달걀은 하얗게 익었고 노른자도 샛노랗게 반짝이는 반숙으로 변했습니다.] <br /> <br />[2018년 7월 25일 YTN 뉴스 : 강원도 강릉에서는 베란다에 둔 달걀에서 병아리가 부화했습니다.] <br /> <br />[2018년 8월 2일 YTN 뉴스 : 열기를 뿜어내는 아스팔트와 주변 건물 온도는 무려 60도, 붉은색을 넘어 흰색에 가깝게 나타납니다.] <br /> <br />당시 온열 질환자가 4천500명이 넘을 정도로 더위 피해도 컸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일단 3년 전 더위가 재현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다음 주에도 높은 기온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 (yskim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160545462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